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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국제교류사업 예산 대폭 삭감 인천학생 글로벌 인재육성 차질 불보듯

올해 교류예산 6700만원 그쳐
운영학교도 올해 41곳으로 감소

인천시교육청의 국제교류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인천학생과 외국학생간 교류에 차질이 우려된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국제교류사업 예산은 6천700만원으로 지난해 1억1천400만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국제교류 운영학교도 지난해 52곳에서 올해 41곳으로 감소했다.

운영학교에는 국제교류 자매학교 13곳과 원격국제교류 활동학교 28곳이 포함돼 있으며 자매학교는 학교당 300만원, 원격국제교류 활동학교는 학교당 1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시교육청은 예산이 줄어든 만큼 다양한 문화권 국가 대신 중화권 국가와의 국제교류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안전문제 등의 이유로 필리핀 학교와의 자매결연 협약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단 기존 자매학교 1곳은 그대로 운영된다”며 “예산이 줄어든 만큼 앞으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학교와의 국제교류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시교육청은 현재 경인교대부설초, 신송중, 부평동중, 인천국제고, 인천신현고, 숭덕여고, 인천남동고, 문학정보고, 부광고, 인천고잔고는 중국학교와 산곡중은 몽골학교와 미추홀외고는 대만학교와 동인천고는 필리핀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 매년 상호 방문교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는 외국학교 학생들과의 공동수업 및 캠프, 봉사활동과 홈스테이, 해외 선진교육문화탐방 등을 통해 인천학생들이 외국어 체험학습의 기회를 얻고 미래의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시교육청은 주한영국문화원의 지원으로 원격국제교류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다.

시교육청은 관내 28개 학교와 파트너 학교를 매칭해 온라인상에서 토론을 벌이고, ‘컬쳐 인 어 박스(Culture in a Box)’를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물건을 보내는 등 학생들이 외교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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