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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인천의료원 기숙사 신축 시비 확보 촉구

황흥구 “올해 추경서 편성해야”
미확보시 국비 반납해야 할 판

인천의료원 기숙사 신축이 시비 미확보로 무산될 처지에 놓이자 시의회가 시를 압박하고 나섰다.

황흥구(새누리·남동1) 의원은 22일 열린 ‘2015년도 보건복지국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보고’에서 “의료원의 간호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숙사 신축이 시급하다”며 “시비가 세워지지 않을 경우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는 만큼 올해 추경을 통해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의료원 기숙사 및 보육시설 시설확충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은 총 18억6천만원으로, 전체 사업비 중 절반에 해당하는 국비는 확보됐지만 시비는 미확보된 상태다.

더욱이 시는 올해의 경우 추경까지 6억6천600만원의 예산을 세워야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국비를 반납해야 한다.

이번 의료원의 기숙사 및 보육시설 건립은 안정적인 의료진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그간 거주불안정 등의 이유로 의료진들의 이직률이 높아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기 때문이다.

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의사직 채용인원은 4명이지만 퇴사인원은 7명이다. 간호직의 경우 54명을 채용했지만 45명이 퇴사했다.

2013년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의사 12명 채용에 7명이 퇴사, 간호사는 46명 채용에 45명이나 그만둔 것으로 집계됐다.

그래서 현재 의료원은 아파트와 빌라를 임대해 기숙사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길자 시 보건복지국장은 “기숙사 신축 부지가 확정된 만큼 올해 추경에 시비를 확보,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료원 기숙사 및 보육시설은 의료원 내 행정동 옆에 건립될 예정으로 면적 1천56㎡, 지상 3층 규모에 기숙사는 32명, 보육시설은 30명을 수용할 수 있다./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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