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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위한 ‘평생학습관’ 이용자 보니… 지역편중 심각

전체 이용자 중 연수구민 58%
중구민 1.9%·계양구민 0.9%
접근성 떨어져 일부지역만 혜택

인천평생학습관 이용자의 지역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생학습관은 인천지역 평생교육 중심기관으로 인천시민들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설립됐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일부 지역 주민들만을 위한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평생학습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정규프로그램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연수구민이 전체 이용자의 58%를 차지했다.

이어 남동구민의 이용률은 18.1%, 남구민은 13%로 집계됐다.

평생학습관이 연수구에 위치해 있어 연수구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주민들의 이용률이 타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나머지 지역주민들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평구민의 이용률은 6%, 중구민은 1.9%, 서구민은 1.6%, 계양구민은 0.9%, 동구민은 0.4%, 그 외 주민들은 0.1%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용덕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이날 평생학습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시교육청 직속기관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보고’에서 “인천평생학습관의 프로그램이 좋기로 전국에 소문나 있는데 기관이 위치해 있는 지역의 주민들만 혜택을 보고 있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연수구뿐만 아니라 접근성이 떨어지는 다른 지역주민들도 양질의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인천시민들이 골고루 평생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인경식 평생학습관장은 “기관의 강사를 출장조치해 다른 지역 평생교육시설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도서지역의 경우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인천시민들 모두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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