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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7호선 공사재개 되더라도 걱정”

시의원들 “경남기업 파산 우려 대책 필요” 지적
도시철도건설본부, 개통 최대 9개월 연기 전망

경남기업의 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 석남연장선 공사재개를 놓고 인천시의원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9일 열린 ‘2015년도 도시철도건설본부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보고’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경남기업은 7호선 석남 연장선 공사 2공구에 시공사로 참여했다.

건교위와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경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7호선 연장공사가 지난달 말 중단됐다. 경남기업의 공사재개 여부는 다음달 말 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시의원들은 이날 보고에서 경남기업의 파산에 무게를 두고 해당기업이 공사에서 손을 뗄 경우 개통이 얼마나 더 지연될지, 또 대안은 강구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최석정(새누리·서구3) 의원은 “당초 2018년 12월에서 2020년 10월로 개통이 2년 연장된 상황에서 3월부터 5월까지 공사가 중지되니 3개월이 더 늦춰지게 됐다”며 “다음달에 공사가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기업이 파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도형(새정연·계양1) 의원은 “경남기업이 공사를 재개한 뒤 시간을 끌다가 포기할 경우 더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공사포기에 포커스를 두고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경남기업 사태로 최소 6개월에서 최대 9개월 개통이 미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호균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3월에서 5월까지 공사가 중단됨에 따라 개통이 3개월 지체된 데다 기업의 파산시 새업체 선정까지 3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6개월에서 9개월 정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공사현장인원을 그대로 승계하는 방안 등 경남기업의 공사 포기에 대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최대한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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