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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안상수 당선… 새정연 참패

4·29 재보선 개표결과

 

성남중원 신상진 55.9% 득표
서구강화을 안상수 54.2% 얻어

새누리당, 서울 관악乙도 승리
새정연, 光州 서구을도 패배

 

 


29일 실시된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뒀다.

▶▶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은 이날 실시된 재보궐 선거에서 19대 총선에서 야권에 빼앗겼던 성남 중원과 서울 관악을 되찾은데 이어 인천 서구·강화을 수성에 성공했다. 반면 새정치 연합은 텃밭인 광주 서구을을 무소속에 내주는 등 4개 선거구에서 1석도 건지지 못하는 등 전패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현재 157석에서 160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날 개표 결과 성남 중원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신상진 당선인이 유효표 6만800표 가운데 3만6천859표(55.9%)를 얻어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2만3천490표·35.6%)와 무소속 김미희 후보(5천581표·8.5%)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신 당선인은 개표 시작부터 줄곧 50% 이상의 득표율로 선두에 나선 뒤 개표율 70%를 기록한 오후 10시 2만6천28표(56.0%)를 기록하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에 따라 지난 19대 총선에서 야권연대 후보였던 옛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던 신 당선인은 재기에 성공, 3선 중진의원 반열에 오르게 됐다.

박빙의 양상을 보인 인천 서구·강화을에선 새누리당 안상수 당선인이 개표율 94.7%를 보인 오후 11시30분 현재 5만8천308표 가운데 3만1천575표(54.2%)를 획득해 여유있게 당선됐다.

새정치연합 신동근 후보는 2만4천984표(42.8%), 정의당 박종현 후보는 1천749표(3%)에 각각 그쳤다.

야당이 분열 양상을 보인 서울 관악을에선 새누리당 오신환 당선인이 3만3천913표(43.9%)로, 광주 서구을에선 무소속 천정배 당선인이 2만6천256표(52.37%)로 각각 당선됐다.

신 의원은 “잃어버린 3년, 중원의 자존심 회복을 바란 우리 모두의 승리”라며 “집권 여당의 3선의원으로 위례~성남~광주~용인 지하철 유치 및 재개발 시 주민부담을 최소화 등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여러분이 준 한표 한표에는 지역발전에 대한 간절한 바람이 담겨있다”며 “평생 도전하는 삶을 살아왔고 말단사원으로 시작해서 대기업 CEO 자리까지 올랐고, 인천시장 재직 때 버려진 갯벌을 송도신도시로 건설했다. 강화, 검단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치뤄진 국회의원 선거구 4곳의 재보선 투표율은 36.0%(잠정)으로 2000년 이후 총 15차례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선 평균 투표율 34.2%에 비해 1.8%p 높았다.

/안경환·이현준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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