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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 밝은 빛 보인다… 교육축제 막올라

‘2015 세계교육포럼’ 개막
박근혜 대통령
“새로운 의제 정착, 적극 지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21세기 부응할 인재 길러내야”

교육 올림픽 ‘2015 세계교육포럼’의 막이 올랐다.

전 세계 교육 대표들은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세계교육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교육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유네스코가 주최하는 세계교육포럼은 1990년 태국 좀티엔, 2000년 세네갈 다카르에 이어 15년 만에 인천에서 세 번째로 개최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비롯해 7개 국제기구 대표와 150여 개국의 교육분야 장·차관 100여명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유네스코는 교육 없이는 어떤 것도 달성할 수 없다는 신념 아래 출범했다. 이는 인천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모두를 위한 평등하고 양질의 교육을 목표로 삼아 노력해 나가겠다”고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교육은 개인의 성장과 국가의 발전을 이끄는 근간이다. 대한민국의 저력도 교육으로부터 나온 것”이라며 “2015 세계교육포럼 유치국으로서 새롭게 설정될 의제가 세계교육현장에 확산되고 정착되는 데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5천700만명의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교육을 통해 읽고 쓰고 셈을 할 수 있는 것뿐 아니라 21세기 사회에 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을 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에는 교육적인 메시지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공연이 마련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소프라노 조수미의 ‘넬라 판타지아’를 통해 세계의 평화와 자유를 지향하는 유네스코의 근본정신을 되새겼고 식전 공연으로 기획된 황병기 명인의 가야금 연주를 통해 한국 고유의 멋과 정취를 선보였다.

이번 포럼은 오는 2030년까지 15년 동안 세계 교육의 발전 목표와 실천 방안을 설정하는 행사다.

평등하고 포용적인 교육, 양질의 교육과 평생학습 등을 주제로 전체회의와 주제별 토론, 다양한 분과회의를 통해 국제 사회의 폭넓은 교육 이슈를 논의한다.

포럼에서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1일 폐회식에서 ‘인천선언’이 발표되고 올해 9월 유엔이 발표할 ‘포스트(POST) 2015’ 개발 의제에 반영된다.

또 한국의 교육을 통한 국가 발전 경험을 소개하는 특별세션과 교육 전시관, 우수학교 및 문화유적 방문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 교육을 세계와 공유한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참석자들이 인천, 서울, 경기 등의 우수 교육기관과 문화 유적지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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