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평생학습관은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홍대희, 황은자 작가의 민화전을 연다.
갤러리 나무에서 열리는 ‘홍대희, 서민의 꿈을 담은 민화’展에서는 구복(求福)을 바라는 서민들의 정서와 아름다움이 잘 어우러진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민화는 행복을 바라는 구복 신앙을 바탕으로 무명 화가들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솔직하면서 해학성을 담아 그린 그림으로, 조선시대 직업 화가인 도화서의 화원이나 화가로서의 재질과 소양을 갖춘 화공, 궁중의 민화도 포함돼 있다.
갤러리 다솜에서 진행되는 ‘황은자, 문자도 이야기’展에서는 작가의 다양한 문자도 그림 20여점을 소개한다.
문자도는 ‘효(孝), 제(悌), 충(忠), 신(信), 예(禮), 의
(義), 염(廉), 치(恥)’ 등 여덟 자를 여러 가지로 도식화해 변형시킨 민화의 한 종류로, 효제도(孝弟圖)라고 불린다.
전시 담당자는 “민화는 서양화와 다르게 색의 특성을 조화롭게 살려주는 특징이 있다”면서 “복을 기원하고 소망하는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문의: 032-899-1516~7)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