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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세 남자의 고군분투 연애 쟁탈전

연극 ‘목욕탕집 세 남자’
화성문화재단 18일 공연 선보여
관객에 옛날식 목욕탕 추억 선물

 

목욕탕집 세 남자의 고군분투 연애 쟁탈전을 그린 코미디극이 관객을 찾아온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연극 ‘목욕탕집 세 남자’를 선보인다.

극단 ‘창작스튜디오 자전거 날다’의 ‘목욕탕집 세 남자’는 옛날식 목욕탕을 배경으로 미스김을 사이에 둔 세 남자의 쟁탈전을 코믹하게 그린다.

도심에서 벗어난 변두리에 위치한 오래된 목욕탕 ‘천지탕’. 20년간 목욕탕에서 일하고 있는 고지식한 이발, 겉보기엔 마초스럽지만 속은 따뜻한 때밀이,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이주노동자 세탁 등 세 남자는 행복한 결혼을 꿈꾼다.

세 남자는 목욕탕 카운터에서 일하는 미스 김을 연모하지만 어느 날 미스 김이 사라지고 셋은 모두 미스 김에게 거금 천만원씩을 준 것을 알게 된다. 주인 할머니마저 목욕탕을 처분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버리고 세 남자는 기괴한 새 주인과 새로운 생활을 맞이한다.

연극 ‘목욕탕집 세 남자’는 개성있는 캐릭터와 흥미로운 이야기의 전개는 관객들에게 옛날 목욕탕이 가진 추억을 선물할 뿐 아니라,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치있게 그려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전한다.

전석 1만5천원. (문의: 1588-5234)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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