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하 연구원)은 10일 오전 연구원 교육장에서 미얀마의 ‘마더 테레사’로 불리우는 신시아 마웅 박사를 초청, 특별강연을 겸한 도시락간담회(LED)를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연구원이 지난 2013년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하고 있는 공부모임인 LED(Lunch Encourage & Development)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달 초 제25회 일가상 시상식 참석 등을 목적으로 방한한 마웅 박사는 이날 ‘이주민(탈북자, 결혼이주민, 취업이주민)과 난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방안’을 주제로 1시간여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신시아 마웅 박사는 태국과 미얀마의 접경지 메솟지역에 메타오병원을 설립, 매년 15만 명의 난민과 이주민을 위한 무료 의료·교육봉사를 통해 소외계층의 인권보호에 헌신해 온 의사다.
그는 인도주의적 공적을 인정받아 2002년 막사이사이상, 2008년 카탈로니아 국제상 등 세계적으로 10여개의 인권상을 받았으며, 2005년에는 노벨상 후보에도 올랐다.
연구원은 마웅 박사의 내원을 기념해 메솟지역 후원을 위한 모금활동도 펼칠 예정이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