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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건네는 작은 소통

 

운동은 인간관계와 참 많이 닮아 있다.

정말 바빠서 만나지 못하는 사람이 없듯이 10분이라도 짬을 낸다면 만날 수 있지만, 일상에 쫓기거나 밥벌이 때문에 만나야 하는 사람들을 먼저 만나느라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곤 한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10분이든 20분이든 마음만 먹으면 뭐라도 하겠지만 그 시간에 모자란 잠을 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먼저일 수 밖에 없다.

우리의 몸을 위해 정말 필요한 건 태릉선수촌의 국가대표들이나 할 법한 운동이 아니라 조금씩이라도 몸의 경직을 풀어주는 안부 인사 같은 작은 움직임이다.

시작도 없이 클라이막스로 넘어가는 영화는 없다. 우리 몸도 당장 뛰고 구르는 클라이막스를 시작하기 전에 내 몸에 건네는 작은 소통이 먼저 필요하다.

‘다시, 몸’은 우리 몸과 건강에 대한 진지한 소통을 추구하는 운동 콘텐츠 그룹 피톨로지가 새롭게 내놓은 근육 활성화 스트레칭법을 담았다.

몸이 안 좋으면 운동이나 하라고 다그치는 책이 아닌 바쁘기 때문에 몸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을 위해 경직된 몸을 풀어주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활성화 관리는 늘어진 근육을 조이고, 굳은 곳은 크게 움직여 풀어주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이 구석구석 어떤 근육들로 이뤄져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과 근육의 위치를 보기 쉽게 배치했고, 활성화 스트레칭 방법 역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동작들로 채웠다. 특히 목, 어깨, 코어, 팔과 다리 등 부위별로 나눠 사진과 일러스트를 곁들였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에 실패한 사람도, 운동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도 쉽게 몸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발끝부터 골반, 척추를 타고 오르는 몸의 불균형이 가져온 ‘크로스 신드롬’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뤘다./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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