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범 하남시장은 16일 열린 ‘경기도 동부권역 시장·군수 간담회’에서 남경필 도지사에 제2팔당대교 4차로 확장 지원 등 하남시 현안사업에 관한 협조를 구했다.
하남시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주재로 경기도 동부권역 9개 시·군 시장·군수와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각 시군의 현안 및 건의사항을 전하고 이에 대해 경기도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성남·용인·광주·이천·안성·하남·여주·양평 등 경기도 동부권역 시장·군수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교범 시장은 남경필 도지사에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제2팔당대교는 4차로로 확장해 건설돼야 하며 제2팔당대교 명칭도 ‘창우대교’로 변경해야 한다”고 건의하고 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2팔당대교 건설은 2차로로 계획돼 있으나, 하남시는 인근의 교통정체가 더욱 심화될 것을 우려해 공청회, 공문 등을 통해 관리청에 4차로로 확장 건설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밖에도 이교범 시장은 남경필 도지사에 송파-하남-양평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조속 추진, 하남문화예술회관 부지 내 건립 예정인 ‘하남창작아트센터 조성’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38억5천만원 지원 및 하남유니온파크의 현장교육장 활용 등을 건의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오늘 시·군별 건의된 주요 현안사업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