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전은 도미술관 하반기 기획전시 중 하나로, 지난 2년간 꾸려왔던 ‘어린이 꿈★틀’ 전시관을 재정비해 어린이를 포함한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작품 및 미술교육 체험이 공존하는 교육 전시실로 새롭게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도미술관은 ‘색’, ‘공간’, ‘형태’ 등 미술의 기본 요소를 다루는 주제들로 매년 새로운 교육 전시와 미술 수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색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무채색, 분홍색, 파랑색, 초록색, 빨강색, 노랑색, 혼합색의 7가지 주요 색채군으로 나눠 구성되며, 관람자는 전시를 따라가며 공통된 색을 사용하는 여러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면서 하나의 색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감정과 의미를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도미술관 소장품과 함께 고낙범의 벽화 신작과 윤정원의 화려한 샹들리에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지며, 전시실 내부에 새롭게 마련되는 꿈틀교실에서는 작품과 전시 내용의 이해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 대상층별 맞춤 수업으로 진행된다.
3세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색의 느낌에 대해 알아보고, 색이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의 색을 상상하고 그려보는 어린이 프로그램 ‘색색 무슨 색’, 다양한 색이 가진 상징적 의미와 감정을 살펴보고 반 친구를 대변하는 색을 생각해보는 청소년 프로그램 ‘내친소-내 친구의 컬러를 소개합니다’, 가족 구성원의 성격에 맞는 색을 찾아 자유롭게 표현해보는 ‘무한 색 도전’ 등이 있다.
미술관 전시 관계자는 “교육 프로그램이 없는 시간에는 모든 관람객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셀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며 “이 전시를 통해 우리들의 삶 곳곳에 스며있는 색의 의미를 찾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미술관은 최은주 관장 취임 후 하반기에 마련한 3개의 기획전시 ‘경기 팔경과 구곡: 산·강·사람’, ‘리듬풍경’, ‘컬러풀’의 그랜드 오프닝을 오는 21일 오후 3시30분에 갖는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