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장르인 문학, 철학, 역사를 통해 인문학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고 그 속에서 사람다움의 길이 무엇인지 알려 주는 책.
저자는 요즘 사회적으로 인문학이 부각되면서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지만,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 진정한 목적을 망각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학생이 성적을 올리는 연장선에서 인문학을 공부한다. 인문학과 고전을 읽지 않으면 성적은 물론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너도나도 인문학 공부에 열을 올린다. 결국 인문학도 성적과 연결지어 공부하는 것이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은 좋은 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인문학에서 추구하는 정신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공부해야 한다. 인문학(人文學)은 말 그대로 인간에 대해 배우는 학문이다. 인간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것이 인문학이 만들어진 목적이다.
인문학을 창시한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는 ‘가장 인간다운 인간이란 어떤 인간일까’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했다. 인간다움을 찾는 목적으로 인문학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인문학으로 인간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책은 ‘사람다움의 길’에 대해 고민했던 역사적 인물들, 문학작품들, 철학서적들이 다수 소개돼 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인문학을 알게 되고 더 높은 인문학의 세계로 들어가도록 이끌어준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