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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친구들~ 할머니랑 친구가 돼보세요~

道어린이박물관 ‘아주 특별한 친구!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기획전

 

개관 4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
관심가지기 등 4개 섹션 구성
가족의 뿌리 생각할 기회의 장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조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가운데 조부모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개관 4주년을 맞아 내년 8월 21일까지 기획전시 ‘아주 특별한 친구!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를 연다.

지난 2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는 세대 간의 이해부족과 갈등이 심각해진 현대사회의 어린이들이 가족의 뿌리이자, 지혜의 보고인 조부모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심 가지기’, ‘다가가기’, ‘함께하기’, ‘친구 되기’ 등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는 친부모 못지않은 사랑과 정성을 쏟는 조부모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손자들과 조부모들이 서로의 마음을 열고 다가가 특별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관심 가지기’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분장하고 사진을 찍어보며 조부모에게 관심을 가져보는 활동으로, ‘다가가기’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일상 속 어려움을 체험하고 옛 물건과 현재 물건을 비교하며 조부모에게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전시물로 각각 구성돼 있다.

‘함께하기’에서는 전통놀이 등 상호작용을 통해 조부모와 정서적 유대감을 가질 수 있으며, ‘친구 되기’에서는 조부모에게 편지를 써서 날려보내고, 집과 집을 연결하는 활동을 통해 3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기쁨을 느껴볼 수 있다.

전시기간 동안 전시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진행된다.

교육·체험프로그램인 ‘3세대 가족 도장 만들기’와 ‘할아버지, 할머니의 마법의 빗자루’는 10월 주말마다 펼쳐지며,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조부모-손주 동반가족 4인 무료입장’ 이벤트가 마련된다.

또 3세대 가족 오케스트라 공연(12월 예정), 조부모-손주 세대구성 가정 중 저소득층 대상으로 무료입장을 지원하는 이벤트, 우리 할아버지·할머니 이야기 수기 모집 등도 진행된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2일 ‘노인의 날’부터 진행돼 그 의미가 더 컸다”며 “전시가 고령화와 핵가족으로 인한 세대간 단절을 극복하고 가족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031-270-8624)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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