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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유한양행 공장 매각

유한양행이 1979년 이후 제품을 생산하던 군포공장을 매각하고 충북 오창과학단지에 새로운 생산 터전을 마련했다.
3일 군포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군포공장 부지 2만4천평을 신일건업에 매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함에 따라 오는 22 일께 공장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말 또는 2006년초까지 480억원을 들여 오창 단지으로 공장을 신축 이전한다.
대표적으로 안티프라민, 비콤씨 등을 생산해 온 유한양행 군포공장은 종업원과 연구원 등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사내 연구소는 오창으로 이전하지 않고 수도권 지역에 대체 장소를 마련, 이전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유한양행측은 "군포공장의 시설이 노후화돼 시설개선도 여의치 않고 부지도 협소해 이전을 결정했다"며 "지방 이전에 따른 법인세 절감 효과와 함께 고속철도 개통으로 오창에도 우수인력을 유치할 수 있게 돼 이전을 확정짓게 됐다"고 밝혔다.
이미 90년대말 오창단지에 부지를 확보한 유한양행은 국내 기준인 KGMP 시설 인증만 갖고 있는 군포공장과 달리 새로이 신축될 오창 공장을 시설면에서 미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CGMP 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춰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시설이 이전되면 유한양행은 내년부터 2009년까지 법인세의 전액, 2014년까지는 법인세의 50%를 감면받게 된다.
유한양행 노조위원장은 "공장이 이전되면 직원들은 전원 통학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할 수 있으며 그것이 힘든 직원들은 기숙사를 마련할 계으로 안다"며 이전에 따른 기존 사원들의 근무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장부가 669억원인 군포공장을 766억원에 매각해 충북 오창 단지에 신설되는 공장 투자금액 480억원과 감가상각비를 감안해도 100억원에 달하는 매각 차익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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