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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날에도 경찰관 임무다한 여경 ‘귀감’

용인동부경찰서 상갈파출소 이선영 순경
주취남성 경찰관에 난동 장면 목격
남성 수갑 채워 제압하는데 일조

 

자신의 비번 날임에도 술에 취한 젊은 남성이 노상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 2명에게 욕설을 하는 것을 목격한 한 여경이 주변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을 제치고 뛰쳐나와 제압하는 데 도움을 준 사실이 알려져 주변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용인동부경찰서 상갈파출소에 근무하는 이선영 순경.

비번날인 지난 9일, 개인적인 용무를 위해 고향을 찾은 이 순경은 대전시 대덕구 송촌동의 한 길가에서 젊은 남성 2명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

경찰관들이 난동을 부리는 남성들을 제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한 이 순경은 “저는 경찰관입니다”라고 밝히고, 경찰관들이 남성들을 제압하고 있는 틈을 타 경찰관의 허리띠에 있던 수갑을 꺼내 남성들에게 수갑을 채워 제압하는데 일조했다.

이선영 순경은 “길을 가던 중 소란스러운 소리와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보고 자연스레 그 곳으로 갔는데, 경찰관들이 제압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다른 경찰관 누구라도 그 상황을 보면 저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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