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부터 2800억원 투입
연구·업무복합단지 등 조성
4000명 신규 고용창출 기대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182-4번지 일원 7만1천391㎡의 일양약품 용인공장이 용인 도시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돼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
2일 용인시와 일양약품 등에 따르면 시와 일양약품은 3일 일양약품 본사에서 정찬민 시장과 정도언 일양약품(주)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양히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달 22일 도와 시의 도시최첨단산업단지 지정 승인에 따른 것으로 일양약품은 올해 말부터 총2천800억원을 투입해 첨단연구단지와 업무복합단지 등을 갖춘 융복합 산업섹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일양약품은 회사 숙원사업이던 대규모 연구시설의 본격 추진으로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 견줄 수 있는 R&D 첨단연구 시설 및 최첨단 복합산업단지를 건축해 향후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본거지로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됐고, 4천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가능해졌다는 기대다.
또 첨단산업단지 조성 승인으로 기존 건폐율이 20%에서 80%로 용적율은 100%에서 350%이상으로 상향 조정되게 됐다.
일양약품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최첨단 연구 및 우수기업 복합 산업시설 건립을 통해 세계시장에 본격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현재 약 30개 이상의 우수기업의 입주를 확보하여 사업시행에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정찬민 시장 취임 이후 본격추진한 규제 철폐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시책 등이 본격화되면서 또 하나의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기업 및 투자유치, 지역경제활성화와 균형발전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