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경찰서는 24일 길가는 시민의 지갑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8)군 등 2명을 붙잡아 주범 A군을 구속하고 공범 B(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 18일 오후 2시 40분쯤 동두천시 평화로의 한 식당 앞에서 가방을 메고 가던 피해자에게 접근, 가방 속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리 준비한 차를 함께 타고 목표로 삼은 피해자를 따라가다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A군이 내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사이 공범 B군은 차를 몰고 주변을 돌다 약속된 장소에서 A군을 태우고 달아나는 수법을 썼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범행 직후 용인으로 도망갔던 이들을 검거했다.
A군과 B군은 중학교 동창 사이로 A군은 3년 전 집을 나와 찜질방 등을 전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