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평택항과 해군 2함대로 운행하는 좌석버스를 시내버스로 전환하고 노선을 통합한 후 운행횟수를 늘려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평택항 이용객과 인근 주민, 해군 병사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죽백동∼안중 터미널 80번 노선을 평택항까지 연장하고, 안중에서∼평택항 81-1번을 820번으로 변경해 운행하기로 했다.
죽백동∼평택항 해군 2함대 아파트를 연결하는 98번, 81번, 800번 좌석버스를 98번 시내버스로 통합하고 노선을 2함대 정문까지 1㎞ 연장했다.
이에 따라 평택항 노선은 배차간격이 종전 20분에서 15분으로, 해군 2함대 노선은 35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된다.
또 좌석버스 단일요금(2천100원)이 시내버스로 변경됨에 따라 거리비례(1천300원∼1천700원)로 요금이 인하된다.
시는 송탄 서정리에서 청북택지지구까지 운행하던 302번 버스를 오는 7월 1일부터 평택항까지 노선을 연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항 지역의 버스노선을 이용객 중심으로 통합·변경을 통해 버스요금 인하, 배차간격 감소, 해군 2함대 장병 편의제공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