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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도 '울산 지진' 감지…"흔들렸다" 115건 접수

5일 오후 8시 33분쯤 울산 동구 동쪽 52㎞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5.0의 지진은 300㎞ 이상 떨어진 경기지역에서도 감지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까지 경기지역에서 "탁자 위 물건이 흔들렸다"는 등의 감지 신고가 115건 접수됐다.

수원에 거주하는 류모(28·여)씨는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3초가량 몸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구리와 남양주등 북부지역에서도 아파트가 흔들렸다는 신고가 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감지 신고 가운데 "건물이 흔들렸다"는 시흥의 한 건물로 출동, 안전 진단을 벌였지만 별다른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피해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경기도는 자연재난 표준행동매뉴얼에 따라 오후 9시 30분에 도지사가 본부장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피해 파악에 나섰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기도 31개 시·군에 이번 지진 피해나 주민 대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오후 10시 30분에 해산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산했지만, 직원들이 비 피해 상황과 함께 혹시 있을지 모를 지진 피해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 대기하고 있다"며 "야간 자율학습을 일찍 끝내거나 하는 학교 차원의 움직임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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