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만여 명이 방문했던 용인시청 광장 물놀이장이 오는 23일 규모와 시설을 확충해 문을 연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개장하는 시청 광장 물놀이장은 다음달 21일까지(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유아~초등학교 3학년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전체 면적을 4천㎡에서 8천㎡로 늘렸으며 시청광장의 화단과 채광장 등 구조물이 있던 곳에는 3천500㎡ 규모로 잔디광장을 조성, 휴식공간을 확대했다.
시는 또 시민들이 이곳에 그늘막 텐트를 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몽골텐트도 지난해 25동에서 올해 45동으로 늘리고, 파라솔 40개를 설치한 피크닉존도 새로 설치한다.
풀장도 지난해 150㎡였던 유아용 면적이 올해 300㎡로 확대되며, 놀이기구도 워터슬라이드와 통돌이 2종류에 에어볼, 페달보트, 장애물 에어바운스, 놀이동산 에어바운스 등 5종류로 대폭 늘어난다.
이와 함께 안전요원도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28명으로, 안전요원 중 인명구조 자격증 소지자는 2명에서 6명으로 늘렸다.
주말 점심시간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공연과 동화 스토리텔링,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정찬민 시장은 “뙤약볕에서 시민들이 고생하지 않도록 휴식시설을 대폭 늘려 물놀이장을 마련하도록 했다”며 “올 여름에도 시청광장에서 아이들과 부담없이 여름 피서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