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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무상복지 중단없이 추진”

3분기 ‘청년배당’ 첫날 주민센터 방문 청년들 격려
“출산지원금, 적절한 시점에 잔액 집행 고려하겠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3분기 청년배당 지급 첫날인 20일 신흥2동주민센터와 도촌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청년배당과 산후조리지원금을 수령하러 온 청년들과 산모들을 격려했다.

기본소득 개념의 청년배당은 1991년 7월2일부터 1992년 7월1일에 태어난 만 24세 가운데 성남시에 3년 이상 거주한 청년에게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1만1천238명으로, 지급액은 12만5천원은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청년배당을 두번째 받는다는 박승희(24)씨는 “부모님 도움을 받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고 있는데 청년배당으로 생활비 부담을 덜어서 좋다”며 “처음 받은 청년배당은 전공서적을 사는 데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생활에 필요한 옷이나 먹고 싶었던 음식을 사서 먹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생 자녀 대신 청년배당을 수령하기 위해 도촌동주민센터를 방문한 이남형(56)씨는 “아들이 내년에 졸업반인데 취업 준비를 하는데 쓰기 위해서 그동안 받은 청년배당을 모아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어려운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어깨를 토닥여주자는게 바로 청년배당”이라며 “정부의 불합리한 역차별 강요 정책으로 위기를 맞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중단 없이 청년배당이 지속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이날 산후조리지원금을 수령하러 온 부부도 만나 출산을 축하했다. 산후조리지원금은 25만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지난 6월27일 셋째 아이를 출산한 심원보(36)·정다운(32)씨 부부는 “이번에 셋째 아이를 출산했는데 산후조리 지원금이 많이 도움이 된다”며 시의 산후조리지원 정책을 응원했다.

이 시장은 “청년배당과 출산지원금 모두 재정패널티 부과 소송 때문에 전액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재판이 늦어지고 있는 만큼 적절한 시점에 나머지 잔액 집행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보건복지부의 요청에 따라 경기도가 올해 1월 성남시의회를 상대로 청년배당, 산후조리 등 무상복지 예산안 의결 무효확인 소송을 내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올해부터 시작된 청년배당은 1분기에 1만574명, 2분기에 1만451명에게 지급됐다. 산후조리지원의 경우 올해 출산한 4천277명의 산모 가운데 3천625명(84.7%)에게 지원금을 지급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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