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국악콘서트’ ‘깔깔나무’ 등
여름방학 맞은 어린이 무대도 마련
‘백스테이지 투어’도 눈여겨 볼만
용인문화재단은 즐기면서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쾰른 챔버 앙상블’ 공연이 오는 6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
12명의 전문 음악인으로 구성된 ‘쾰른 챔버 앙상블’은 독일 음악교육의 대명사로 통하는 쾰른 무지크 쉴레를 중심으로 1981년 창단됐다.
국제적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이날 공연에서 바로크 음악을 비롯해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 30년 전통의 독일 현악 앙상블의 진수를 선보인다.
어린이 관객을 위한 특별한 무대도 이어진다.
11일과 12일 이틀간 마루홀에서 열리는 ‘키즈 국악콘서트’는 우리음악을 기반으로 연주활동을 펼치는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가 출연해 엇모리, 중중모리 등의 장단배우기를 비롯해 민요와 동요를 함께 배워보는 자리를 갖는다. 뿐만 아니라 공연관람예절에 대한 교육도 진행해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이어서 17일에는 어린이 인형음악극 ‘깔깔나무’를 공연, 목각인형들이 전하는 우정과 모험의 여정을 통해 생명과 일상의 소중함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백스테이지 투어도 눈여겨 볼만하다.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백스테이지 투어는 무대 뒤를 개방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음향, 조명, 무대, 기계 등 공연을 이루는 여러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시연을 진행하고 참가자들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2일부터 1박2일간 청덕도서관에서 진행되는 ‘夜호! 한여름 밤의 도서관!’은 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서관에서 한여름밤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초등학교 2~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집이 아닌 공간에서 또래 친구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용인버스킨(BUSK-人)은 용인시청 광장 물놀이장에서 오는 21일까지 물놀이장 휴식시간을 이용해 매주 주말 및 공휴일 문화공연을 펼친다.
물놀이장에서 만나는 아티스트 무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문의: 031-260-3355/3358)
/용인=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