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00만 대도시 진입에 대비해 대규모 조직개편과 이에 따른 대대적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1사업소 7개과 15팀을 신설하고 정원을 130명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과 인사를 16일자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원은 현재 2천311명에서 2천441명으로 늘어난다.
조직개편전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422명으로 전국 최고였으나, 이번 증원으로 401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번 인사의 기본방향은 행정 효율성을 높여 도시경쟁력과 행정서비스를 향상·강화하는데 뒀으며 시장과 직원들의 소통창구인 ‘용인愛톡톡’과 인사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했다.
조직개편은 우선 상하수도사업소를 상수도사업소와 하수도사업소로 분리해 1사업소를 신설했다.
또 신설과는 시민소통담당관, 자치협력과, 관광과, 장애인복지과, 축산과, 하수재생과, 처인구 건축허가2과 등 7개과다.
시민소통담당관은 갈등·위기 조정과 시민들의 직소·현장·집단민원 해결을, 자치협력과는 인구증가에 따른 행정지원과 자치행정 수요 대응을 각각 하게 된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과를,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권익보호를 위해 장애인복지과를, 말 산업 특구 지정에 따라 축산과를 각각 신설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력증원과 조직개편은 100만 대도시의 행정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