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취급기관이 수도권 지역에 빌려준 주택담보대출이 빠르게 늘어 330조원을 넘어섰으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33조5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3천억원 증가했다.
서울이 162조4천억원으로 전체의 30.4%를 차지했고, 경기는 136조5천억원으로 25.6%, 인천은 33조4천억원 6.3%로 전체의 62.3%에 달했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의 7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1조2천억원으로 비중이 37.7%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잔액은 7월 말 861조6천억원이었고 이중 서울이 253조원으로 29.4%를 차지했다.
가계대출에서 서울과 경기(209조원·24.3%), 인천(46조8천억원·5.4%)을 합친 수도권은 508조8천억원이었고 비중은 59.0%였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