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17대 사장에 여인홍(59·사진)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
여인홍 신임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1983년 기술고등고시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 중앙공무원교육원 국장, 국립식품검역원 원장, 농식품부 유통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농식품부 차관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여 사장은 농식품부 재직 중이던 2010년 말 전국으로 확산된 구제역 사태 때 상황실에서 구제역 방역업무를 담당하고,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위기관리 대응능력과 전문성이 뛰어나며 현장감각을 갖춘 것으로 널리 평가받고 있다.
그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내수경제 위축 등으로 어려운 농어업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내년에 출범 50주년을 맞는 aT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