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6.1%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하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이 지금보다 평균 6.1% 인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전국 1천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기존 3만2천427원에서 3만4천185원으로 1천758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용·산업용 등 전체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현행 MJ(가스사용열량단위)당 13.4309원에서 0.8164원 인상된 14.2473원으로 조정된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1일부터 4.7% 인상된다.
가구당 월평균 2천214원(전용면적 85㎡ 세대 기준)의 난방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된 것은 작년 9월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이번 인상에도 지난 1월(-8.8%), 3월(-9.5%), 5월(-5.6%) 등 최근 지속적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해 왔기 때문에 도시가스 요금은 작년 말보다 17.3% 인하된 수준이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