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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에쎄’ 출시 20주년 지구 820바퀴 돌만큼 팔았다

KT&G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초슬림 담배 ‘에쎄(ESSE)’가 출시 20주년을 맞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996년 11월 1일 출시된 에쎄는 2003년 국내 담배시장 판매 1위에 오른 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국내 담배 판매량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까지 3천288억 개비로, 총 궐련 길이로 환산하면 지구를 820바퀴 돌거나 달과 지구 사이를 43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에쎄는 또 전 세계 초슬림 담배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초슬림 담배이기도 하다.

지난 2001년 중동과 러시아로 첫 수출을 개시한 에쎄는 저타르와 초슬림이라는 제품 특성을 내세워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이후 미주,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 판로를 확대해 세계 5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팔리는 총 23종 가운데 대나무 활성숯 이중필터를 적용한 ‘에쎄 수’는 2006년 출시 8일만에 1천만 갑이 판매돼 KT&G 판매 역사상 최단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KT&G는 에쎄 출시 20주년을 맞아 고유 품종을 복원한 담뱃잎을 원료로 국내 최고 품질의 프리미엄 담배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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