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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자금재조달… 시, 재정부담 467억원 덜었다

용인경량전철㈜·채권단 합의
투자금 수익률 1% 이상 낮춰

최근 ‘채무제로’를 선언한 용인시가 경전철 운영에 투자한 민간사업자에 갚아야 할 투자금의 수익률이 현행 4.97%에서 3.57%로 낮춰 재정 상태에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경량전철㈜와 채권단이 이같은 내용의 자금재조달 계획에 합의, 올해부터 바뀐 투자금 수익률이 적용돼 467억원의 재정부담을 덜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는 용인경전철 최초 운영사인 캐나다 봄바디어사와의 소송에서 패소한 뒤 6개 생명보험사가 주축이 된 용인경량전철㈜와 다시 운영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용인시는 용인경량전철에 2013년부터 2043년까지 30년간 투자비(2천860억원)와 이자를 갚아야 하는데 현재까지 821억원을 갚아 남은 돈은 4천159억원이다.

최근 용인경량전철 채권단이 6곳에서 1곳이 줄어들면서 경전철 운영사와 채권단이 자금조달 계획을 새로 수립하는 과정에서 투자금 수익률도 1% 이상 낮추면서 시가 갚아야 할 원금만 해도 무려 467억원이 절감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경전철로 인한 재정부담을 줄이려고 사업운영사를 변경해 운영비 절감 등의 노력을 해왔다”면서 “이번에 투자금 수익률을 낮추면서 이자부담도 큰 폭으로 줄어 시 재정에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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