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현재(하남) 정책위의장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보호무역주의로의 회귀 움직임과 관련해 “정부는 미국 신행정부에 대해 자유무역의 중요성과 한미 FTA의 상호 호혜적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와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발표하는 등 다자 자유무역에 반기를 들고 미국 우선주의를 선언한 점을 환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 유지와 양국 간 경제 이익을 위해 한미 FTA는 튼튼히 유지돼야 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한미 FTA 재협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미 FTA는 지난 5년간 한미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된 정책임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대미 무역 흑자를 기록하긴 하지만 한미 FTA 발효 이후 양국 교역량은 131억 달러가 증가했고, 대미 순 투자액이 연간 50억 달러를 기록해 양국의 경제 균형 잡기에 기여했다. 우리 기업이 미국 내 제조업 투자로 미국 일자리 4만5천 개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