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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임의회 원칙 지속 실천 상임위 활동 인터넷 중계할 것”

신년 인터뷰-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상임위 중심 의회 현장중심 의정활동 추구
市긴축 예산 낭비방지위해 예산분석팀 신설
보좌관제 기대효과 크지만 입법 문제가 걸림돌
300만 시민이 행복한 인천위한 의정활동 최선

지난해 인천시의회 하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제갈원영(60) 의장은 편가르는 정치를 지양하고 집행부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민과 지역 사회가 공감하는 ‘열린 의회’,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안을 제시하며 견제와 협력이 조화를 이루는 ‘책임의회’라는 원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제갈 의장은 시민 에너지를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승화시키는 시민중심의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꿈을 품고 300만 인천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시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인천으로 더 밝게 빛날 내일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300만 인천시민의 대변자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자로, 상생의 협력자로,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제갈 의장을 만나봤다.

6개월간 시의회를 이끌어 온 소감은.

취임할 때부터 지속적으로 얘기해 온 것이 있는데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의회 운영 자체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된 다음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회가 돼야 한다.

또 가능하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이 활발했으면 좋겠다.

실질적으로 현장에 가서 주민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 반영하는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천 인구가 300만이 넘어선 데 대한 생각은.

인구 300만 시대가 됐다는 것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많은 의미가 있다.

그러나 300만 대도시가 주는 의미도 상당히 크지만 거기에 걸맞은 내실 있는 성장도 중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지난해 인천시가 재정 건전화 정책을 펼쳐 2조원 가량의 빚을 갚았다.

그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시민들이 희생하고 고통을 받은 면이 있다.

재정건전화의 기존을 유지하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균형예산 편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의회차원에서 예산 등이 낭비되지 않고 효율적으로 잘 책정될 수 있도록 올해 의회내에 예산분석팀을 만들 예정이다.

보좌관 제도에 대한 의견은.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보좌관 제도에 대한 지속적 요구가 나오고 있다.

광역의원을 보좌관 한명이 보좌할 경우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보다 그에 따른 기대효과가 엄청나게 크다.

그러나 보좌관 제도가 시행되려면 국회에서 법을 제정해야 하는 데 현재 개정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인천시의회는 올해부터 상임위원회 활동을 인터넷 중계로 방송하려고 한다.

시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인터넷 중계를 하다보면 아무래도 시의원들도 더 열심히 일하게 되고 상임위 등 의회 활동을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설을 맞아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인천의 발전과 300만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다.

그래서 새해에도 또 내년에도 항상 시민들 편에서, 시민들 입장에서, 시민을 위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인천의 발전을 위해, 300만 시민이 행복한 인천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시민여러분들도 하시는 일, 바라는 일 모두 이뤄지는 희망찬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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