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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공직자 후속인사 지연… 내부 불만 봇물

지난달 6명 인사 단행후 관련 인사 예고 등 없어
복지여성국장 한 달 넘게 공석… 업무 어려움 호소

용인시 일부 공직자들의 음주운전과 가정폭력 등으로 공직기강 해이 논란과 우려속에 명예퇴직과 장기교육 등의 후속인사가 미뤄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시장의 투자유치를 위한 장기 외유 이후에도 뚜렷한 이유없이 인사예고조차 미뤄지면서 지난해 말 공표한 ‘2017년 인사일정’이 이미 무산돼 온갖 억측이 난무하는가 하면 직원들의 불만마저 터져나오고 있다.

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7일 명예퇴직 등에 따른 서기관 3명, 사무관 3명 등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후 지난달 13일 장기교육 입소 등의 요인에 따라 후속인사가 예정됐지만 20여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와 관련한 인사예고 등은 전무해 공직 안팎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복지여성국은 지난 1월말 담당 국장의 명퇴 이후 한달 넘게 공석이 계속되면서 인사를 둘러싼 온갖 설이 난무하는가 하면 정상적인 업무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마저 일고 있는 실정이다.

한 공직자는 “승진 등 후속인사가 예상된 지 벌써 한달 가까이 되면서 국·과장과 계장, 직원을 가릴 것 없이 온통 인사 얘기로 시청이 난리”라면서 “인사예고 등 인사일정이 공지한 대로 지켜진 적이 별로 없어서 이미 불신과 불만이 팽배하지만 일하는 분위기조차 해치는 이런 비정상적인 모습은 한시 바삐 시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공직자도 “인사가 만사라고 하지만 담당부서조차 지금의 상황에 대해 특별히 설명하지 못하는 시간이 계속되면서 이미 일손을 놓은 직원들도 여럿”이라며 “공직 내부에서부터 동요가 있는데 자칫 시민과 민원인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감사담당관 공모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여러 요인을 감안해 공직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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