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다음달 1일부터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와 유사한 증강현실게임 ‘꽁알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꽁알몬은 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청강문화산업대와 함께 개발한 게임으로 몬스터를 잡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관광지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에버랜드, 대장금파크, 한택식물원, 농촌테마파크, 자연휴양림 등 용인의 대표적인 관광지 5곳 안에서만 게임을 할 수 있다.
용인 방문객이 관광지에서 관광도 하고 게임도 즐기면서 다양한 혜택을 받게 하고자 ‘꿩 먹고 알 먹고’의 의미를 담아 꽁알몬으로 게임 이름을 정했다.
포켓몬고는 몬스터를 잡는 공이 소진되면 새로 사거나 충전해야 하지만, 꽁알몬은 무한정 이용할 수 있다.
45종의 게임 몬스터가 5개 관광지에 공통으로 들어가며, 농촌테마파크에서는 농촌과 관련한 15종이 추가된다.
게임을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다음달 1일 서비스 개시 이후, 애플스토어는 5월부터 꽁알몬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시는 오는 15∼26일 시 페이스북에 꽁알몬 홍보영상을 공유하거나 댓글을 남기면 100명을 추첨해 5개 관광지 중 1곳의 입장권을 주는 이벤트를 한다.
시 관계자는 “시 관내 관광지 활성화는 물론 용인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홍보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