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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불에 탄 길고양이 발견…경찰 동물학대 수사

용인의 한 물류창고 인근에서 사람에 의해 불에 지져진 것으로 보이는 길고양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평소 길고양이를 돌봐주던 A(36·여)씨로부터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이 접수돼 수사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자신이 근무하는 용인 처인구 소재 회사 근처에서 불에 탄 길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했다.

이 고양이를 성남 분당의 한 동물병원으로 데려간 A씨는 수의사로부터 “사람에 의한 학대일 가능성이 있다”라는 말을 듣고, 오후 5시쯤 경찰서를 방문해 신고했다.

병원에 옮겨진 당시 고양이는 얼굴에서 등 부위까지 불에 타 털과 피부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양이가 발견된 곳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실제 사람에 의한 동물 학대인지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물보호법 상 살아 있는 동물을 학대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한편, 동물권단체 케어는 이 소식을 접하고, 현상금 500만원을 내걸었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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