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1시 19분께 군포시 산본동 D아파트 모델하우스 옆 공터 고랑에서 김모(13·G중 2년·의왕시 고천동), 조모(13·K여중2년·군포시 산본동)양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양과 조양은 곧바로 119 구급차에 의해 인근 원광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혼수상태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김양 등이 음독한 것으로 추정되는 약병을 발견, 이들로부터 채취한 혈액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친구 사이인 이들이 독극물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친구들과 가족들을 상대로 자살동기 및 경위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