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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소비자물가, 넉 달째 2% 내외 높은 상승률 유지

석유류·서비스 물가 상승 영향
지난달에도 1년전比 1.9% 상승

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 동향

올 들어 경기지역 소비자물가가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2% 내외의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경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9월 1.3%를 기록한 후 4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이어가다 지난 1월 2.0% 껑충 뛴 뒤 2월 1.9%, 3월 2.3% 등 2%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4월에는 지난해 저유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석유류 물가가 전년 대비 12.0%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49%p 끌어올렸다.

석유류 상승 영향으로 공업제품 물가는 1.6% 상승했다.

경기도 농축수산물 물가는 4.6% 상승하면서 전달(6.5%)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집세를 포함한 도내 서비스물가는 2.2%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1.26%p 끌어올렸다.

도내 생활물가지수는 2.6% 상승하면서 넉 달째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쌀, 두부 등 식료품과 생필품, 공공요금 등으로 구성된 생활물가 상승률이 높으면 체감 물가가 실제 지표보다 더 높을 수 있다.

도내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5% 오르면서 지난해 8월 1.8%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신선과실(17.2%), 신선어개(4.4%)는 상승했지만 신선채소가 4.6%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상승폭을 줄이는 작용을 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 2월(42.9%)과 3월(34.0%) 하락세를 보였던 달걀이 수요 증가로 44.3%로 재상승했고, 당근(58.6%), 오징어(33.4%) 등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배추(-34.2%), 쌀(-13.5%), 브로콜리(-43.2%), 생강(-36.9%) 등 농산물 가격은 줄줄이 하락했다.

휘발유(9.7%), 자동차용LPG(18.0%), 경유(14.6%) 등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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