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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석 논란 용인시, 쓰러진 시의회 지주사인 방치 논란

 

용인시가 표지석 설치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6일 용인시의회의 상징인 지주사인이 바람에 쓰러진채 방치돼 비난이 일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용인시청 주출입구에 설치된 시의회 지주사인이 강풍에 갑작스레 쓰러져 수미터 가까이 날아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지나는 인파나 차량이 다치는 추가사고는 다행스럽게 없었지만 시의회 지주사인이 수시간동안 흉물스럽게 방치됐다.

 

자칫 아찔한 사고는 피했지만 시집행부는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조치는 커녕 부식이 원인이라며 책임피하기에만 급급, 눈총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인근 용인시청 지주사인은 별 문제가 없는데다 유독 시의회 지주사인만 피해를 입게 되면서 원인규명에도 관심이다.

 

일부에서는 지난 겨울 유독 시의회 지주사인 주변에 집중됐던 염화칼슘 살포를 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설치 2년여만에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데다 시의회의 문제 제기에도 시집행부가 표지석 설치를 강행하는데 맞춰 시의회 지주사인이 넘어진 사고에 또다른 의심의 눈길마저 나오는 상태다.

 

사고현장을 목격했다는 한 시민은 “갑작스레 시의회 간판이 강풍에 넘어져 지나던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안 다친게 다행”이라며 “시청 간판은 멀쩡한데 시의회 간판만 넘어진게 그렇기는 하다. 관리를 어떻게 하는건지 한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심한 바닥 부식에 강풍이 불어 시의회 지주사인이 쓰러진 것 같다”며 “시의회 의장께 보고하고 후속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청 지주사인도 확인 결과 부식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자칫 사고가 우려돼 이후 긴급 철거했다”고 덧붙였다./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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