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와 장미 대선 등으로 미뤄졌던 오피스텔과 아파트 등 신규 분양 물량이 다음달까지 쏟아져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부동산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9일 대통령 선거 이후 다음달 말까지 전국에서 오피스텔 19개 단지, 1만650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4천720실(7곳)이 분양되며, 이어 ▲인천 4천481실(4곳) ▲울산 444실(1곳) ▲제주 372실(1곳) ▲서울 365실(2곳) ▲대구 108실(1곳) ▲세종 64실(1곳) ▲충북 50실(1곳) ▲전북 46실(1곳) 등의 순이다.
전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의 86%가 수도권에서 쏟아진다.
경기에서는 이달 용인 역북지구에서 ‘안강 더 럭스나인’ 전용면적 20∼51㎡ 468실, 안양 만안구 안양동에서 주상복합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전용면적 59㎡ 오피스텔 150실이 분양에 나선다.
인천은 다음달 현대건설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에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2천784실을 분양한다.
청약조정지역에서도 대선 이후 6월 말까지 밀려있던 아파트 분양이 계속된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대선 이후 다음달 말까지 전국 청약조정지역에서 아파트 31개 단지, 1만6천3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청약조정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대선 이후 다음달 말까지 17개 단지, 8천312가구가 분양되는 가운데 분양 물량의 76%인 12개 단지, 6천382가구가 재개발·재건축 물량이다.
경기도내 청약조정지역에서는 고양 지축지구 센트럴 푸르지오, 성남 고등지구 호반베르디움,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등 12개 단지, 1만5천11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말까지 쏟아져 나오는 분양 물량으로 예비 청약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겠지만, 청약조정지역 내에선 청약 전 자격 요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