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을 앞두고 서민들이 즐겨 먹는 치킨과 일부 라면 제품, 공공재인 도시가스 요금까지 상승한 가운데<본지 5월 1일자 5면>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가격도 오른다.
8일 해당업체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밀키스, 레쓰비, 실론티 등 7개 제품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평균 7.5% 인상했다.
품목별로 보면 칠성사이다 250㎖ 캔이 7.7%, 펩시콜라 1.5ℓ 페트가 3.7%, 밀키스 250㎖ 캔이 10%, 레쓰비 200㎖ 캔이 5.9%, 핫식스 250㎖ 캔이 9.1%, 실론티 240㎖ 캔이 10%, 솔의눈 240㎖ 캔이 9.1% 올랐다.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가격 인상은 2015년 1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이번 인상은 편의점에 우선 적용됐으며 향후 대형마트 등 다른 유통망에서도 협의를 거쳐 가격 인상이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그동안 원가절감 등 자구 노력으로 가격조정을 억제해 왔으나 비용 상승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 등을 해소하고자 부득이하게 일부 채널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력공백기를 틈타 각종 먹거리 가격이 들썩이는 가운데 탄산음료 가격도 줄줄이 오르는 추세다.
앞서 지난해 11월 코카콜라는 코카콜라와 환타 출고가를 평균 5% 상향 조정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