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용인에 20㎞ ‘장대임도’ 탄생 임박

‘힐링숲길’ 공사 8월 말 완공
일반인 산책길로 이용 가능

 

용인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무려 20km에 이르는 ‘힐링숲길’의 오는 8월말 공개를 앞두고 관심이 뜨겁다.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면 묵리 처인CC 인근 사유임도 2.3㎞와 원삼면 학일리 문수산터널 사이에 있는 기존 국유임도 16㎞ 사이에 단절돼 있던 1.4㎞ 구간에 총 4억2천만원을 투입 새로운 임도 건설공사를 오는 8월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임도는 산림을 보호·관리하기 위해 만드는 길이지만 일반인들도 산책길로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이번 새 임도 조성으로 수도권에서는 극히 보기 드문 20㎞에 이르는 ‘장대임도’가 탄생하게 된다.

이 공사는 지난 3월 착공돼 연결은 이미 완료된 상태이며 시는 이용객들의 안전 등을 위해 산사태 방지 등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기존 국유임도에서는 한국 천주교 대표 성지인 안성의 미리내 성지 및 용인 양지면의 은이성지와 직접 연결될뿐 아니라 ‘벚꽃둘레길’로 널리 알려져 있는 800여만㎡에 달하는 석포숲공원까지 지나게 돼 국내 대표적인 ‘힐링의 길’이 될 전망이다.

한 독지가가 기증한 석포숲은 산림청이 지난 2014년부터 2년여에 걸쳐 나무데크와 전망대 파고라 등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해 그 자체로 뛰어난 휴식공간 구실을 하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올해 석포숲에서 열린 조림행사에 참여해 치유 기능을 갖춘 산림레포츠시설로 개발해줄 것을 산림청에 건의하기도 했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산림청 임도사업 중앙기술자문단과 함께 이동면 묵리 임도 공사 현장을 찾아 장마철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단절된 임도가 연결되면 20㎞에 이르는 숲길을 편히 걸을 수 있어 힐링숲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영재기자 cyj@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