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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하는 일인데" 용인 '빵 할아버지', '행복나눔인'상 수상

독거노인 등에게 매주 빵을 전달해 ‘빵 할아버지’로 알려진 용인시 중앙동 모질상씨(70)가 보건복지부 ‘행복나눔인’상을 받았다.

30일 용인시에 따르면 모씨는 지난 2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최 ‘행복나눔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행복나눔인상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1년부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의 귀감이 되는 개인과 단체에 주는 상으로 올해는 개인 43명, 단체 10곳이 수상했다.

모씨는 지난 2014년부터 매주 금요일 빵을 사 관내 홀로어르신과 복지시설 등에 전달해온 선행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특히 용인시가 이웃돕기 운동으로 하는 ‘개미천사 모금’에도 참여, 매월 10만4천원을 100계좌로 꼬박꼬박 송금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자녀들로부터 받은 칠순 축하금 2천만원을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시에 기탁하기도 했다.

당시 모씨의 기탁은 ‘잔치를 하는데 돈을 쓰기보다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고 싶다’는 그의 의견을 가족들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모씨는 “그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좋은 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주변의 어려운 이들에게 빵 할아버지로 남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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