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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트럼프, 한반도 평화정착 의지 재확인”

한미동맹·북핵문제 협의 ‘기대 밖 성과’ 평가
3박5일간 첫 미국 방문 일정 마치고 귀국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뜻이 잘 맞았고 기대밖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귀국길에 오르기 전 미국 워싱턴D.C. 캐피탈힐튼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이틀 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한미동맹의 발전과 북핵 문제의 해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핵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관련 정책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고, 제재와 대화를 모두 활용해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으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무엇보다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한 것은 큰 성과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드 문제에서도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미국 정부의 공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제가 만난 미국 정부 관계자와 정치인 모두가 촛불 혁명으로, 평화적으로 정권을 교체한 대한민국을 존중해줬고 그런 대한민국의 대통령인 저를 대접해줬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재외 교포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과 동포들의 안전으로, 재외국민보호법을 만들고 지원조직을 확대하겠다”며 “테러·범죄·재난으로부터 여러분을 안전하게 지키고, 통역이나 수감자 지원 법률서비스를 위해 영사인력을 확충하고 전자행정으로 영사서비스를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젊은 동포들이 차세대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리 말과 글을 지킬 수 있도록 한글학교를 지원하고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를 확대하겠다. 자녀들이 민족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3박5일간의 첫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일(현지시간) 오후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환송 행사를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미국을 떠났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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