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오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정 100대 과제’를 보고하기로 했다.
국정기획위는 이후 청와대와 조율을 거쳐 19일쯤 대국민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기획위 김진표(수원무) 위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위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기획위는 그동안 대한민국을 안내하는 나침반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만들어 왔다. 자문위원 여러분 생애에서 가장 보람있는 60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 일이 태산같이 많지만 한정된 재원으로 최대한 효과를 내야 하는 딜레마를 어떻게 풀지 고민했다. ‘정부가 바뀌니까 내 삶이 바뀌는구나’라고 국민이 느끼도록 솔로몬의 지혜를 짜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통해 누리과정 국고지원, 기초연금 인상, 아동수당 도입, 통신비 카드수수료 인하, 실손보험 보험료 인하 등의 정책을 내놓을 수 있었다”며 “오늘 회의 이후 마지막 마무리 검토를 하고서 13일 대통령에게 성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80여 차례 정부 업무보고와 200여 차례 간담회를 거치며 497개 실천과제를 점검했고, 이를 바탕으로 20대 국정전략과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위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 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이를 소개하는 자리를 따로 마련할 것”이라며 “대국민 발표는 19일쯤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