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은 올해 3천6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외래진료와 수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1·2종) 가운데 중위소득 50% 이하로,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 보건소, 사회복지기관 등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자격 여부 확인을 거쳐 진료를 받을 수 있다.
1인당 300만 원 한도에서 횟수 제한없이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연간 60일 이내에서 수술·입원진료도 받을 수 있다.
다보스병원 관계자는 “다양한 소외계층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병원설립 목적을 이번에 처음으로 실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매년 지원비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신청서 접수와 자격 확인, 병원 추천 등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한편 다보스병원은 지난 1997년 처인구 마평동에서 용인제일의원으로 출발, 2007년 다보스병원으로 개명한 뒤 종합병원으로 규모가 커지자 2009년 현재의 김량장동으로 이전했으며 현재는 내과와 정형외과 등 13개 진료과목에 300병상 규모로 성장했다./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