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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으론 부족해서… “72세까지 일하고 싶다”

2017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55세∼79세 중 정년퇴직 8%뿐
여성은 10년 미만 근속 56.2%

25만원 미만 연금수령자 46.8%
연금 150만원 이상은 8.7% 불과

고령층 62.4%가 일하기 원해
절반이 ‘생활비 충당’위해 취업


평균 수명의 증가로 고령층이 72세까지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목적의 절반 이상은 생활비 충당이었고, 연금을 받는 비율은 절반에서 미치지 못했다.

통계청은 2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7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5월 기준 한국의 고령층 인구는 1천291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4.2% 늘었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6.2%, 고용률은 54.8%로 각각 1.1%p 상승했다.

취업한 경험이 있는 55∼64세 고령층 가운데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 기간은 15년 3.8개월로 1년 전보다 4.7개월 증가했다.

기간대로 보면 10∼20년 미만 근속 비중이 30.0%로 가장 컸으며, 30년 이상 근속 비중은 15.3%로 가장 적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10년 미만 근속 비중이 56.2%로 가장 높았지만, 남성은 20년 이상 근속 비중이 50.5%로 가장 높았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그만둔 이유로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이 전체의 31.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반면 정년퇴직은 8.0%에 불과했다.

55세부터 79세까지 고령층 중 지난 1년간 연금(공적+개인)을 받은 사람의 비율은 45.3%로 1년 전보다 1.2%p 상승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52만원으로 1년 전보다 1만원 올랐다. 10만∼25만원 미만 수령자 비중이 46.8%로 가장 컸고, 25만∼50만원 미만이 26.2%, 50만∼100만원 미만이 13.6%, 100만∼150만원 미만이 4.0%, 150만원 이상은 8.7%였다.

연금 수령 대상과 금액은 다소 오르는 추세지만, 혜택을 받는 이들은 전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평균 금액도 올해 월 최저임금인 135만원에도 턱없이 모자랐다.

앞으로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층의 비율은 62.4%로 1년 전보다 1.2%p 상승했다.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58.3%, ‘일하는 즐거움’이 34.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일을 더 하고 싶은 고령층은 평균 72세까지 일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원하는 월평균 임금수준은 150만∼200만원 미만이 27.4%로 가장 많았고 100만∼150만원 미만 26.3%, 50만∼100만원 미만 16.8%, 200만∼250만원 미만 14.3% 순이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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