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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체육공원 운영 성공?… 갑론을박

추진 16년 만에 시범운영
이달 주경기장 우선 완공
‘랜드마크 조성’ 기대 속
‘돈먹는 하마’ 우려도

용인시가 지난 2001년 최초 사업 추진 이래 16년만인 이달 중 용인시민체육공원의 주경기장을 우선 완공, 개장과 함께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정찬민 시장 취임 이후 구체화된 시민체육공원 활성화방안이 공전을 거듭한 끝에 ‘어린이문화시설 아트랩’ 조성과 시민에게 전면 개방으로 우선 결정되면서 ‘랜드마크’가 될지 아니면 ‘제2의 돈먹는 하마’로 전락할지 벌써부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처인구 삼가동 28-6번지 일대 22만6천㎡ 부지에 지난 2001년 최초 사업 추진 이래 지난 2010년 착공, 총사업비 3천146억원을 투입, 용인시민체육공원 조성 사업의 하나로 주경기장(3만7천155석) 건립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약 97%의 공정율 속에 이번달 중 주경기장을 완공, 임시사용승인을 통한 개장과 함께 시범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 속에 이미 용인도시공사에 위탁, 12명의 운영요원 선발까지 마친 상태다.

지난 2010년 2월 착공했지만, 2001년 최초 사업 추진에 비춰보면 16년 만에 도민체전이나 소년체전을 개최할 만한 주경기장을 확보하게 된 셈이지만 활성화 방안을 둘러싼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특히 정찬민 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공개적으로 활성화 방안을 둘러싼 각종 제안 접수에 나선 끝에 ‘어린이문화시설 아트랩’ 조성과 시설 전면 개방 방침을 사실상 확정했지만 관리비용 등 수익성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시는 시민체육공원 운영 인건비와 시설 유지관리비 등으로 년간 20억원이 소요될 것이란 예상속에 ‘광역급 채무제로도시’로 체육시설 외에 문화예술교육 여가시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주민편익 공공시설로의 인식 전환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프로축구단 유치 추진, 종합운동장·축구센터 등과 연계한 전국대회 유치 등은 물론 주민편의 강화를 통한 수지체육공원 및 옛 경찰대 시설과 맞물린 권역별 랜드마크 조성까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과 달리 2단계 사업이 민자사업으로 전환돼 추진 중이며, 사업 추진이 상당 기간 늦어지고, 일부에서 추진됐던 상업시설 임대가 아닌 주민편익 공공시설 우선 구상 등에 따른 운영비 우려 등도 알고 있다”며 “100만 시민을 위한 공간이 되도록 앞으로도 활성화 방안 마련에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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