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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로 역주행 차량에 일부러 ‘쿵’

고의 교통사고 44차례 억대 챙겨
10대 낀 보험사기단 25명 적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억대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문모(24)씨를 구속하고 이모(16)군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주범 격인 김모(21) 씨와 우모(25)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3월 25일 0시 35분쯤 용인 기흥구의 한 주택가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 차량을 일부러 승용차로 들이받아 보험금 880여만 원을 챙기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지난 2012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수원, 용인 등지에서 모두 44차례에 걸쳐 1억5천여만 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다.

조사겨로가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일당끼리 짜고 일부터 사고를 내거나, 신호위반 차량을 들이받고 일명 ‘나이롱 환자’ 행세를 하는 수법으로 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교통사고가 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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