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한강 둔치에 파크골프장을 조성, 오는 2019년 초 문을 연다.
시는 미사대교 인근 한강 둔치 3만여㎡(신동) 부지에 36홀로 이뤄진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2∼3월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약 15억 원의 조성공사비를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파크골프장 조성부지가 현재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어 관리계획 변경승인이 이뤄지면 문화재청의 현상변경허가와 국토교통부의 하천점용허가 등 중앙부처의 허가를 거쳐 추진하게 된다.
총 코스 길이와 난이도 등은 설계 용역 결과를 토대로 협의 후 결정한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의 합성어로 공원 개념에 골프의 게임 요소를 합친 스포츠로, 작은 부지에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사용료는 다른 지역 파크골프장과 비슷한 수준인 1회 36홀 기준 성인 2천∼4천 원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한강 폐하천부지(옛 우성골재)를 활용한 공원, 나무고아원(유아 숲), 파크골프장을 3개 축으로 한 ‘환경친화적 패밀리 레저스포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