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중도통합론에 대한 당원 의견수렴 절차를 일단락짓는 이번주 당의 진로를 결정짓는 분수령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속에 ‘26일 통합선언’ 관측이 나오고 있다.
17일 국민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대표는 오는 18일 강원, 19일 대전·충청 지역 방문을 끝으로 전국 당원간담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이로써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 당내 의원들과 원외 지역위원장, 각 지역 당원들까지 각 층위별로 여론청취가 끝난 만큼, 남은 것은 안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회동에 이은 통합 결단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 대표는 오는 21일 호남에서 열릴 예정인 국민통합포럼 행사에 유 대표와 나란히 참석해 다시 한 번 통합 의지를 천명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두 사람 모두 부인하기는 했지만, 1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23일을 전후로 공식 통합선언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히 끊이지 않는다. 선언 시점은 최근 알려진 대로 22·24일이 아니라, 성탄절이 지난 26일이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얘기까지 나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