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0시 34분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된 싼타페 차량에서 불이 났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20분 만에 불을 끄고 차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아파트 주민 A씨(26·여)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차 안에서는 번개탄이 발견됐다.
싼타페 차량에서 난 불이 다른 차량에 옮겨붙지는 않았으나,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화재로 연기가 발생하자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A씨가 숨지기 전 행적과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영재기자 cyj@